영하 10도가 넘는 날씨 속에 눈까지 내리면서 한국은 완전 꽁꽁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주변 나라에서도 한파로 난리입니다. 아열대 지역인 대만에 올해 첫 한파가 엄습하면서 이틀 동안 무려 99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보도에 따르면 18일 대만을 엄습한 이번 한파로 북부 타이베이에서 20명, 타오위안 13명, 남부 가오슝 13명 등 여러 지역에서 비외상성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합니다.
대만 소방국과 위생국 통계에 따르면 16~17일 양일간 자국에서 병원 밖 심정지 환자가 121건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언론 연합보는 16일 저녁부터 하루 동안 내과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등 최소한 6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급증이 한파로 인한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한랭전선 남하에 따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기상 전문가는 오는 21일께 차가운 대륙성 기단이 대만으로 남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만은 한겨울에도 평균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을 유지하기에 한파에 대비한 난방시설이 모자란다고 합니다. 겨울철 습도가 높다 보니 실제 체감온도는 더 낮으며, 이번처럼 기온이 최저 5~8도로 떨어지면 저체온증 사망자가 속출합니다.
한편 대만은 2018년 1월 29일부터 나흘간 불어닥친 한파로 수도 타이베이에서 28명, 중부 장화에서 18명 등 모두 134명이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노인층이었습니다.
대만대 병원 응급 의학부의 리젠장 의사는 "추운 날씨로 인해 최근 폐렴과 유행성 독감, 심부전증 중증 사례가 20~30% 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만 당국은 "노인 등은 외출 시 목도리와 장갑 등으로 보온을 유지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지 않도록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겨울철에 많은 이들이 즐기는 마라 훠궈(중국식 샤부샤부)는 나트륨을 많이 포함해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니 모두 목도리 장갑 챙기시고 되도록이면 실내 활동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라 훠궈가 나트륨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겨울철 심혈관 질환자에게 좋지 않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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